[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카라가 다시 뛴다.
카라는 29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박규리 한승연 허영지는 물론 2014년 탈퇴한 니콜과 강지영까지 합류한데다 2015년 발표한 미니 7집 '인 러브' 이후 7년 6개월여만에 공개하는 카라의 신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카라는 멤버 전원 곡 작업과 프로듀싱에 참여, 한층 짙어진 카라만의 색을 앨범에 듬뿍 담아냈다.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는 밀레니얼 스타일 편곡이 인상적인 곡으로 강렬한 리듬에 카라의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진 '카라표 댄스곡'이다. 특히 강지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니콜이 한국어 가사를 쓰면서 그동안의 성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뮤직비디오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엉덩이춤' '루팡춤' 등을 히트시켰던 장본인 답게 흥겨운 포인트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도 오프닝과 엔딩에 세상을 떠난 구하라의 빈자리를 남겨놔 아픈 기억까지 모두 담아냈다. 데뷔 15주년을 자축하면서도 동료를 추억하고 애도하는, 카라만의 스토리를 보여준 것이다.
카라는 이날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2 마마 어워즈'를 통해 '무브 어게인'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