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포수 권정웅(30)이 4일 오전 11시 경산 로터스 101에서 신부 곽혜연(27)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전문 바리스타로 2017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6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필리핀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북 경산에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권 선수는 "바쁜 와중에도 운동하는 나를 많이 배려해 주고 잘 챙겨주는 착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이제는 가장이 된 만큼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고 신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 출신 권정웅은 지난 가을 NC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리그 32경기에서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양의지가 빠진 상황에서 박대온 이재용과 함께 1순위 백업 포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