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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미니 김장' 증가, 김치통 김치 냉장고 등 소형화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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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김장'이 대세다. 겨울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나고 김장 적기가 찾아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정에서 직접 김장을 하겠다는 비율이 65.1%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배추 구입량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고물가에 김장 규모를 줄이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보다 쉽게 '미니 김장' 도와줄 '김장템'들이 인기다.

코멕스산업의 '뚜껑이 더 튼튼해진 김치통'은 배추 2~3포기를 넣을 수 있는 5.2ℓ부터 6~7포기까지 보관 가능한 16ℓ까지 기본형 5종으로 구성됐다. '스텐킵스 핸들형'은 배추 1~2포기를 담을 수 있는 3.36ℓ를 갖췄으며, '더 투명한 핸들형'은 심지어 1.8ℓ도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1.8~5.3ℓ의 다양한 소용량 라인업이 요즘 인기다. 김장 자체도 많이 하지 않지만, 요즘엔 종류별로 다양하게 맛보기 편하게 조금씩 나눠 보관하기를 원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크린ŽN에서도 다양한 사이즈의 '김치백'을 내놨다. 김치를 보관할 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김치를 담그는 용기 안에 넣는 용도로 활용된다. 이중 대형(15포기 가능)도 있지만, 배추 5포기가 들어가는 소형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완성된 김장김치를 보관하는 김치냉장고도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이중 위니아의 '딤채 미니 쁘띠 김치냉장고'는 기본적인 김치 보관을 위한 기능이 탑재됐다. 김장하는 양에 따라 '딤채 320ℓ 스탠드형'이나 '딤채 216ℓ 뚜껑형'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미니 김장족의 경우 '딤채 102ℓ 1도어 스탠드형'을 선택하면 된다.

하이얼이 출시한 미니 레트로 김치냉장고의 경우 95ℓ의 특소형 사이즈.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하며,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냉장, 냉동, 주류 보관 등 다양한 맞춤 보관 모드를 제공한다.

한편 미니 김장마저도 번거롭게 느껴지는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편의점 업계에선 김장 김치 판매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김장 김치 택배 판매를 지난 18일 시작했는데, '나팔꽃 김수미 황태포기김치', '한울 포기김치', '한울 총각김치', '이수근 캔김치4캔세트' 등을 12월 24일까지 주문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주문하면 택배로 집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어, 편의점을 즐겨 찾는 이들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