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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2022' 휩쓴 임영웅 '5관왕' 영예…아이브·뉴진스 '올해의 신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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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임영웅이 MMA2022(멜론뮤직어워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치열했던 '올해의 신인상'은 아이브와 뉴진스가 공동 수상했다.

멜론뮤직어워드는 No.1 뮤직플랫폼 멜론과 글로벌 엔터기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한데 모아 아티스트와 팬이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3년만에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열렸다. 2005년 온라인에서 처음 개최된 멜론뮤직어워드는 이후 매년 멜론의 이용 데이터와 회원 투표 및 전문가 심사 등을 반영하여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26일 멜론뮤직어워드 관람을 위해 고척스카이돔에 모인 1만3천명의 팬들은 공연을 펼친 15팀의 아티스트는 물론 시상을 위해 MMA를 찾은 20명의 셀럽을 향해서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앞서 공개된 MMA2022 메인공연 및 시상식 영상은 웨이브(Wavve)와 멜론, 카카오TV, 유튜브 1theK(원더케이) 채널에서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다.

▶임영웅 5관왕, '올해의 신인'은 아이브와 뉴진스 공동수상

각 시상부문에서는 임영웅이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TOP10' 등 3개의 주요상과 베스트상의 '베스트 솔로 남자', 특별상인 '네티즌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사랑은 늘 도망가'에 이어 '우리들의 블루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 첫 정규앨범 'IM HERO' 수록곡들로 올해 내내 큰 사랑을 받았던 임영웅은 MMA2021 2관왕을 뛰어넘어 '국민가수'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의 베스트송'은 아이브가 'LOVE DIVE'를 앞세워 수상했다. 'LOVE DIVE'는 6월 멜론 월간차트 1위 달성과 동시에 현재까지 메인차트인 TOP100 최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음악적 성취를 이룬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인 '올해의 레코드'는 방탄소년단이 수상했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올해의 신인상'은 아이브와 뉴진스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아이브는 '올해의 베스트송', '올해의 신인상', 'TOP10', '베스트 그룹 여자' 수상으로 4관왕에 올랐다.

베스트상은 '베스트 솔로 여자'에 아이유, '베스트 그룹 남자' 방탄소년단, '베스트 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함께 부른 'Left and Right'와 정규앨범 'CHARLIE'로 큰 인기를 끈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수상했다.

특별상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투표를 통한 '카카오뱅크 모두의 스타상'에 방탄소년단, Z세대들의 음악 소비 트렌드를 보여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핫트렌드상'에 르세라핌이 선정되었다. '프로젝트 뮤직상'에 WSG워너비, '1theK 글로벌 아이콘'엔 ENHYPEN, 'Global Artist' 몬스타엑스, 'Global Rising Artist'는 스테이씨가 수상하였다.

▶역대급 퍼포먼스가 계속된 열광의 메인공연

(여자)아이들,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몬스타엑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임영웅 등 2022년을 이끈 화제의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공연이 한 자리에서 펼쳐졌다. 각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곡 특성이 돋보이면서도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역대급 무대가 이어져 국내 대표 엔터기업이 주최하는 뮤직 페스티벌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5관왕의 주인공인 임영웅은 3인조 밴드와 함께한 신나는 분위기의 신곡 'London Boy' 무대를 시작으로 역시 신곡인 'Polaroid' 최초 라이브를 선보이고, 이어서 50인의 오케스트라 및 100명의 합창단과 함께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대규모 무대를 통해 많은 팬들의 가슴을 웅장하게 했다.

4관왕의 아이브는 리즈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한 색다른 'ELEVEN' 무대와 'LOVE DIVE' 인트로에서 50명의 댄서 및 화려한 '불쇼'와 함께하는 북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특별상의 '송라이터상'을 수상한 (여자)아이들의 리더 소연은 솔로 랩 퍼포먼스로 탄성을 자아냈고, (여자)아이들은 'Nxde'와 'TOMBOY' 사이 우기의 기타 연주 등 악기를 활용한 색다른 퍼포먼스로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퍼포먼스 강자인 르세라핌은 카즈하의 솔로 퍼포먼스에 이어 강렬한 흑백 배경의 'FEARLESS' 무대와 히트곡 'ANTIFRAGILE'에서는 런웨이를 군무화한 대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뉴진스는 걸그룹 데뷔곡으로는 최단기간에 멜론 TOP100 1위를 달성한 'Attention'을 50명의 댄서와 함께한 힙합 스타일의 군무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Global Artist'를 수상한 몬스타엑스는 브라스 밴드를 활용한 재즈버전의 편곡으로 전매특허인 '섹시 매력'을 극대화한 퍼포먼스를, 'Global Rising Artist'의 스테이씨는 댄스 브레이크 버전의 'BEAUTIFUL MONSTER' 무대를 선보였다. MMA2019부터 무려 4년 연속 멜론뮤직어워드를 찾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에도 하나의 서사로 이어지는 대형 퍼포먼스를 보여주어서 팬들의 다시보기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1theK 글로벌 아이콘'에 빛나는 ENHYPEN은 화려한 날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한 BIG Naughty (서동현)와 10CM는 상상력과 장난끼 넘치는 MBTI유형 'N'의 MMA 버전 편곡과 연륜의 'S'가 만난 언발란스한 재미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TOP10 수상자로 무대에 선 BE'O (비오)는 히트곡 'Counting Stars'와 첫 미니 앨범의 '자격지심', 'Burnout Syndrome'을 열창했다. '취중고백', '초대', '사랑인가 봐'의 연이은 히트로 TOP10을 수상한 멜로망스의 드라마틱한 공연과 '2022 초이스 팀'으로 무대에 선 ATBO가 6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한 초대형 메가 크루 퍼포먼스도 돋보였다.

또한, 폴킴, 김민석, 정승환, 하현상, BIG Naughty 등 K-고막남친들이 모인 고막소년단은 데뷔와 동시에 MMA 특별무대에 서 신곡 '사이'와 '단거 (Sweet Thing)'를 꿀 보이스로 장식했다.

한편, 톱 배우 차승원, 정성화, 이선빈, 김향기, 김세정, 안효섭, 고민시와 라이징 스타 박지후, 양혜지, 배현성, 문상민은 물론 10년만에 다시 MMA를 찾은 방송인 하하,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 모델 신현지, 크리에이터 레오제이, 댄서 아이키 등 각 분야의 셀럽들이 시상자로 나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더욱 빛냈다.

특히, '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를 시상하러 나선 차승원은 "무대를 완성하는 건 관객입니다. 그 어떤 세트나 무대장치보다 앞에서 함께 해주는 관객들 이야말로 최고의 세트고 최고의 무대장치"라며 아티스트들을 향해 "늦은 시간까지 최고의 무대를 채워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큰 박수 한번 보내달라"고 말하여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제욱 멜론부문 대표는 "한 해 동안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음악적 성과를 멜론뮤직어워드만의 '레전드 무대'와 멋진 수상으로 빛낼 수 있어 뜻 깊은 하루였다"며 "MMA2022를 빛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멜론은 No.1 뮤직플랫폼의 역량을 모아 K-POP의 가치를 계속해서 드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