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에게 빌린 수십억원으로 고급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이승기가 권 대표에게 7년 간 무이자로 47억 2500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알려졌다. 후크 측에서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권 대표는 '단기 차입금'으로 이승기에게 돈을 빌렸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였던 2016년 5월 권 대표하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74평형 아파트를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34억원에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승기에게 빌린 돈을 아파트 구매 비용으로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70억원대에 거래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권 대표 측은 "이승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와 후크 측은 현재 음원정산 미지급 논란으로 진실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승기 측은 18년간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며 정산 내용을 밝혀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을 다시 하는 과정에서 채무 관계를 정산하고 이를 확인하는 합의서도 썼다"고 맞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