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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스맨파' 악플 테러 언급 "난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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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보아가 '스우파', '스맨파' 이후 받았던 악플 테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에서는 24일 'BoA는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가수 보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 속 보아는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 있는 자신에 대한 정보와 댓글들을 직접 읽는 시간을 가졌다. 보아는 "프로필상으로는 160cm지만 실제 키는 150cm 중후반 추정"이라는 글을 읽고 "제 실제 키는 정확하게 157.8cm이다. 중후반 정도로 추정 잘 하셨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암흑기를 책임진 소녀가장"이라는 글에는 "암흑기였다. 매니저 분들이 없어서 녹음할 때 버스 타고 가고 집에 갈 때 방시혁 오빠가 택시 타고 가라고 택시비 줬다. (SM엔터테인먼트) 건물을 세웠다. 많이 생겼다"고 여유롭게 인정했다.

태연, 웬디, 슬기, 카리나, 윈터와 함께 한 걸그룹 갓더비트의 리더는 보아가 아닌 태연이 리더. 보아는 "제가 태연이한테 하라고 했다. 저는 솔로밖에 안 해봤고 태연이가 그룹활동을 오래 했고 소녀시대 리더 아니냐. 레드벨벳이랑 에스파 사이에서 조율을 잘할 것 같다"며 "태연이랑 저랑 세 살 밖에 차이 안 난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줄 안다"고 밝혔다.

"갓더비트 한다 할 때 어땠냐"는 질문에 보아는 "저요? 왜요? 평균연령을 확 올릴 텐데 괜찮겠어요?라고 했다. 처음에 한다 했을 때 재미 있겠다 보다 내가 낄 자리가 맞나 싶었다. 어린 에너지여야 하는데 내가 괜찮으려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최근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심사를 맡으며 반대 의견을 가진 팬들에게 악플 테러를 당한 보아. 보아는 "댄스 심사 많이 하셨는데 어떠냐"는 질문에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보아는 "평가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는 거 같다. 어떤 심사 프로에서도 호불호는 갈리는 거 같다. 평가에 대한 평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부정할 필요는 있을까 싶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보아가 최근 발매한 신곡 'Forgive Me'도 이를 겨냥하는 듯했다. 보아는 신곡에 대해 "오랜만에 센 노래를 하고 싶었다. 가사 내용은 본인들의 판단 기준으로 상대를 재단하는 그런 분들에게 '난 사실 아무렇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제 2의 '걸스 온 탑'이 되고 싶단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보아는 "영진오빠 가사가 화가 많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계보를 이을만한 화가 많은 노래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센 캐릭터를 하니까 희열을 느낀다. 그런 보아의 모습을 그리워하셨을 분들께 만족감을 드릴 만한 노래가 아닌가 싶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