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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국립중앙의료원과 재난응급의료대응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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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지난 22일 재난응급의료대응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재, 지진, 풍수해, 감염병 등 사회·자연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교류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보건복지부)에 따른 상시 연락체계 구축 ▲응급의료지원관련 교육 및 재난발생 관련 합동 훈련 실시 ▲재난대응 관련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주로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폐쇄된 공간(인공신장실)에서 집단적으로 시행을 받게 된다. 따라서 투석 진행 중 재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탈출이 쉽지 않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재난 사고로 인한 질병 이외에도 유지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이송 병원 등의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서울의대)은 "올해 6월부터 대한신장학회 재난대응위원회를 발족시켜 재난 상황에 의료 전문가들의 신속한 대응과 예방 대책 등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중앙응급의료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재난관리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