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윙어'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꿈의 카타르월드컵 무대에서 안타까운 부상 악재와 마주했다.
'FIFA랭킹 1위' 브라질 2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후반 17분, 28분 히샬리송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키플레이어' 네이마르의 부상이 뼈아팠다. 네이마르는 이날 후반 35분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축구화를 벗고 교체 사인을 보냈다.세르비아 수비수 니콜라 미렌코비치와 격렬하게 충돌한 직후다. 치치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를 안토니와 교체했다.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눈물을 보이는 등 감정에 복받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사진에선 발목 부분이 퉁퉁 부어 있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다.
경기 후 브라질 팀닥터 호드리고 나스마르를 "부상 정도를 판단하려면 24~48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수많은 에이스들이 즐비한 스타군단이지만 네이마르를 잃는다는 것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도전하는 우승전선에 심각한 타격이다.
생애 세 번째 월드컵에 나선 네이마르 역시 줄리메컵을 향한열망이 간절하다. 현재 A매치 75골을 기록중인 네이마르는 '레전드' 펠레의 최다골 기록에도 단 2골 차로 근접해 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 최종전 카메룬전을 앞두고 있다.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2경기를 뛸 수 있을지 48시간 후 결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