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승마협회와 한국재활승마학회, 재활승마지도사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는 '2022 재활승마 국제학술대회'가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2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재활승마 프로그램의 치유 효과와 현장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모인 약 100여명의 재활승마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만, 이스라엘, 중국 등 해외 관계자들을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의 재활승마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틀간의 학술대회 실황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날에는 개회식에 이어 '재활승마 참여와 재활승마장 선택 동인 연구'에 대하여 박지윤 전주기전대학 교수가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다. 이 외에도 '발달장애아를 위한 말과 함께하는 심리운동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박숙경 코융합심리치유연구소 소장)', '자폐스펙트럼 아동의 1%의 가능성과 반복의 힘(윤여훈 신갈승마클럽 코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학술 발표가 이어진다.
2일차에는 박형진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원이 발표하는 '재활승마 활동이 인터넷 게임중독 청소년에게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와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서명천 연구원이 발제자로 나서는 '말산업 3차 5개년 계획에서 재활힐링승마 활성화 고찰' 등 총 6개의 세션으로 채워진다. 최근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자문을 맡았던 김병건 나사렛대 교수가 '자펙스펙트럼장애 다시보기'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6월 대한재활승마협회와 공동으로 'HETI 2021 서울 세계재활승마연맹 세계대회'를 주관하며 약 8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당시 'Widen the Spectrum(스펙트럼의 확장)'을 주제로 재활승마와 관련한 주요 논제와 현황을 나누는 장(場)이 마련되며 재활승마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을 얻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