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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전 시모가 주장한 마약설에 “심장 안 좋아 못 해” 조목조목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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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 남편 왕소비 어머니 장란이 주장한 사생활 폭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2일 장란은 "서희원은 중국에서 이혼 절차를 다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준엽과 결혼했다"며 "서희원이 매일 마약한 것을 알고 있고 증인도 있다. 법정에 끌려가 혈액검사 받게 할 수도 있다. 그러면 너희 가족 다 끝나는 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희원은 23일 "저와 제 동생은 마약을 못한다. 왜냐하면 저는 심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 동생은 보통 일주일에 4일을 일하며 시부모와 아이와 함께 살고 있어 마약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 또 저는 마약에 관심이 없고 대만은 어떤 마약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법을 잘 준수하고 있다"며 장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 구준엽과 결혼한 3월부터 왕소비가 약속했던 생활비 5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억 1700만원)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왕소비가 제출한 명세서는 내가 쓴 것이 아니다. 나도 4000만 대만달러를 받지 못했다. 이번에 빚진 500만 대만달러는 그가 아이에게 주려고 한 예금인데 왕소비가 나를 속이고 약속을 어긴 거다"라고 해명했다.

아이 양육권에 대해서는 "그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을 알기에 양육권을 가지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왕소비는 단박에 거절했고 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게 아이들을 돌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희원은 "내가 원한 이혼이었기 때문에 왕소비에게 아무런 원망이 없다. 나는 그냥 그가 잘 살길 바랄 뿐이다"라며 "자기 일은 본인이 책임져야한다. 무고한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고 전했다.

한편 대만판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서희원은 중국 재벌 2세인 사업가 왕소비와 2011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었으나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갈라섰다. 이후 서희원은 이혼 4개월 만인 지난 3월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