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인 서희원의 전 시댁이 폭주하고 있다.
서희원은 21일 전 남편인 왕소비와는 좋게 헤어졌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다치게 한 적도 없으며 자녀도 공동 양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쟁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왕소비의 모친이자 사업가인 장란은 서희원이 구준엽과 결혼하고자 왕소비를 버리고 중국에서 이혼절차가 다 끝나기도 전에 구준엽과 결혼했다고 반박 성명을 냈다. 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희원의 모친이 음성메시지로 욕설을 들었다는 폭로에 대해 반박했다. 장란은 자신이 보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는데, 장란은 "매일 마약한 거 증인도 있다. 법정에 끌려가 혈액검사 받게할 수도 있다. 그러면 너희 가족 다 끝나는 거다. 내가 폭로하게 하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서희원과 왕소비는 2011년 만난지 49일 만에 초고속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서희원은 이혼 4개월 만인 지난 3월 구준엽과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다.
그러나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결혼한 3월부터 왕소비가 약속했던 생활비 500만 대만달러(약 2억 1700만원)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서희원의 모친도 장란에게 30분간 욕설과 인신공격을 당했으며, 왕소비가 두 아이를 베이징으로 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왕소비는 지난 1년간 지불한 생활비 문서 등을 공개하며 "서희원이 재혼했는데 이 가족의 전기세를 내가 내고 싶지 않다"는 글을 올리며 서희원의 모친과 동생 서희제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