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중과 과학을 잇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발굴을 위한 일환이다.
복권기금에 따르면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은 과학문화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과학기술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과학문화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 운영과 활동 지원 및 역량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과학문화 전문인력은 과학을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면서 '과학문화의 대중화'를 이끄는 과학 강연, 과학 콘텐츠 개발자를 비롯해 과학저술가, 과학공연가 등을 포함한다.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복권기금은 사업비 전액인 54억여 원을 지원하며, 700여 명의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배출시켰다.
올해는 과학문화 전문인력의 활동 지원을 강화하면서 차세대 스타 과학 커뮤니케이터를 선발하기 위한 과학소통 오디션 '필 더 사이언스(Feel the Science)', 과학문화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을 찾아가는 '과학문화소통원정대', 홈플러스 문화센터와 연계한 '사이언스클래스' 등도 새롭게 진행했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복권 판매액의 약 41%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되고,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과학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복권기금은 이외에도 과학문화산업육성, 과학영재양성, 과학전문방송 제작지원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관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