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10살 연상 교회 선생님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홀로 미혼모 센터에서 출산을 한 김보현의 사연이 소개됐다. 10년 사이에 5번의 임신과 출산을 해 대가족을 꾸린 현재 모습도 공개됐다.
11월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보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재연드라마에 따르면 김보현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의 이혼과 학교 폭력을 겪으며 외로운 삶을 살아왔다. 이후 김보현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주말마다 교회에 갔고, 10살 연상 교회 선생님과 가까워지게 됐다.
그러던 중 김보현은 19살 나이에 임신을 했고, 임신을 한 채로 대학을 다니다 자퇴를 했다.
아버지에게는 "자퇴하고 서울에서 공부를 할 것"이라며 거짓말을 했고, 아이의 아빠인 교회 선생님에게는 "서울의 미혼모 센터에서 홀로 출산을 하겠다"고 했으나 교회 선생님은 "어느 미혼모 센터에서 낳을 건지만 알려달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화면을 보던 MC들과 패널들은 "남자가 너무 비겁하다" 며 분노했다.
결국 김보현은 홀로 서울의 미혼모 센터에서 13시간의 진통을 견디며 출산을 했고, 우여곡절끝에 당시 선생님인 김은석과 가정을 꾸리게 됐다.
그러나 여기서 놀라운 이야기가 끝나지 않는다. 벌써 두 사람 사이에는 5명의 아이들이 있었다. 10년 사이 5번의 임신과 출산을 한 것.
스튜디오에서 김보현은 "(아이를) 안 가지려고 노력했는데 계속 들어섰다"며 "특별히 계획은 없는데 만약 생기면 또 낳을 것이다. 외롭게 자랐기 때문"이라고 답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