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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스타]월드컵에서 더 강한 멕시코 수호신, '득점기계' 막은 美친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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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월드컵 무대에만 서면 더 강력해진다. 기예르모 오초아(37)가 이번에도 멕시코를 구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아르헨티나)이 이끄는 멕시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일곱 대회 연속 첫 경기 무패(5승2무) 기록을 이어갔다.

멕시코를 구한 것은 '수호신' 오초아였다. 1985년생 오초아는 어느덧 다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에게 월드컵 무대는 특별했다.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무대에선 조연이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를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미친선방'을 선보였다. 특히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상대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도 강력했다. 그는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던 독일을 상대로 무실점 기록을 작성했다. 독일의 유효슈팅 9개를 막아냈다.

오초아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카타르에서도 이름값을 해냈다. 그는 후반 8분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앞서 13차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실패는 단 한 번뿐이었다. 그만큼 페널티킥 성공률이 높았다. 하지만 오초아 앞에선 기록은 그저 숫자에 불과했다.

오초아는 27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또 한 번 선방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