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높이는 해결방법이 없다."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의 높이에 무너졌다.
GS칼텍스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1대3으로 패했다. 1세트에서 리드하다가 역전패했고, 2세트는 힘없이 졌다. 3세트에 반등을 했지만 끝내 4세트에서 듀스 끝에 무릎을 꿇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1세트에서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었는데 마무리를 못지으면서 전체적으로 흔들렸다"라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특히 특히 블로킹을 16개나 당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중 모마가 11번의 블로킹을 당했다.
차 감독은 "냉정하게 말하면 높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작은 선수들의 한계가 있다. 정신력으로도 극복 안되는게 높이"라면서 팀이 처한 현실을 받아들였다.
아쉬운 패배지만 안혜진 대신 들어간 세터 김지원에 대해 "속공에 자신감이 있는 세터라서 투입했는데 나름 속공도 쓰고, 운영을 잘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2득점을 한 권민지는 경기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권)민지는 아직까지 준비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 아무리 주위에서 얘기해도 경기하면서 느껴야 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을 느끼고 보완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라며 "아직은 리시브와 수비가 서툴다. 모두 연습만 한다고 성장하는 건 아니다. 믿고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