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5년 여름까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맨시티와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이번 연장 계약으로 소문을 잠재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년 임기를 채우면 맨시티에서 9번의 시즌을 채우게 된다. 1950년부터 1963년까지 팀을 이끈 레스 맥도웰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 일하는 감독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감독이 된 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4경기 중 271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72.4%의 승률이다. 경기당 평균 2.46골을 터뜨렸다. 맨시테이서 프리미어리그 4회, EFL컵 4회, FA컵 1회, 커뮤니티실즈 2회 등 총 11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는 게 옥에 티다. 지난 5월 UCL 결승에 올랐지만 첼시에 패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연장 계약 체결 후 "맨시티에 2년 더 머물게 돼 기쁘다. 나를 믿어준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나는 여기서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말하며 "나는 이 클럽의 향후 10년이 더 놀라울 것이라는 걸 안다. 지난 10년의 성과를 다시 이룰 수 있다. 이 팀은 워낙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여기 온 첫 날부터 나는 특별함을 느꼈다. 나는 더 이상 좋은 곳에 있을 수 없다. 여전히 우리가 함께 성취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그게 내가 남아서 트로피를 위해 계속 싸우고 싶은 이유"라고 강조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계속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