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 논란, 우리가 상관할 문제 아냐."
가나는 단호했다. 가나와 포르투갈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23일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도 감독과 앙드레 아이유(알 사드)가 나섰다.
가나의 기자회견이었지만,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름이 어김없이 등장했다. 호날두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맨유를 공개 비판한 끝에, 맨유와 결별했다. 아이유는 "우리가 상관할 문제가 아니"라며 "포르투갈이 강팀이지만 우리는 준비가 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은 모두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첫 경기에서 잘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만큼, 용감하게 싸워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
아도 감독은 "대표팀에서 선수로 뛰고 감독까지 맡을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자 영광"이라며 "포르투갈과 만나게 됐는데, 용감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싸워야 한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냐키 윌리엄스(애슬레틱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등 이중국적 전수들이 가세한 것에 대해서도 "모두 좋은 특징과 정신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주장과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팀을 잘 통합시키고 있다"고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