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남편 김태현의 희생에 감사했다.
미자는 2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유튜브 '미자네 주막' PD이자 편집자인 멋진 남편 씨. 아무리 몸이 피곤하고 아파도 책임감을 가지고 완벽하게 해내는 남편 덕분에 이제는 구독자 50만을 눈앞에 두고 있네요. 구독자 7, 8만일 때 '내가 편집 한 번 해볼까?!'하더니 10개월 만에 49만까지. 편집의 '편'자도 모르던 사람이 혼자 독학해서 만들어낸 기적이죠. 본인 유튜브였다면 절대 이렇게 못했을 거라고"라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발을 다쳐서 목발 없이는 걸을 수 없는데도 새벽까지 말없이 편집하는 뒷모습을 보니 참 고맙고 미안하네요. 늘 나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힘이 되어주는 우리 남편. 오빠를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야. 많이 많이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목발을 짚고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김태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김태현은 새벽 4시가 넘는 시간까지도 목발을 옆에 두고 편집에 열을 올리는 등 아내 미자를 위해 일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장광의 딸인 미자는 지난 4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해 부부가 됐다.
사진=미자 개인 계정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