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인기 보이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성종이 대만에서 가진 첫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1월 18일 대만 ZEPP NEW TAIPEI에서 진행된 이성종의 팬미팅은 1층과 2층 1400석 이상의 전석을 팬들로 가득 채웠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진 팬미팅 무대에서 이성종은 교복을 입고 등장, 열일곱살로 돌아가 오디션 당시의 모습과 초창기 활동했던 베스트 장면들을 그대로 재연하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필살애교는 기본, 인피니트 칼군무 메들리부터 요즘 유행하는 댄스곡 메들리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발랄한 분위기의 솔로곡 '굿모닝(Good Morning)'과 미발매 솔로곡 '하늘에서 별을 따다', 인피니트의 '백(back)', '함께' 등을 비롯하여 애창곡인 '사랑에 빠지고 싶다'와 비욘세의 'listen'까지 열창하며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이성종은 객석을 채운 팬들 모두에게 자신의 사인이 새겨진 마스크와 수첩 등을 선물했고, 이성종의 트레이드 마크인 '레몬사탕' 바구니와 애장품들까지 전달했다. 특히 팬미팅이 마친 이후에도, 팬들 한 명 한명에게 '내꺼하자','사랑해'라는 인사로 팬들이 돌아가는 출구에서까지 달콤한 인사말을 전했고, 직접 자필로 편지도 전하며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역대급 최고의 역조공 팬미팅이란 평이 나오는 이유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이성종에 대한 칭찬일색은 대만 현지 언론에서도 연일 장식하고 있다.
이번 이성종의 대만 팬미팅을 주관한 ㈜나인원나인919은 "11월 18일은 4년 전 그룹 인피니트가 대만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 날이다. 4년 후, 똑같은 날짜에 팬미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성종과 팬들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일 것 같아 #추억 #사랑 #네버엔딩스토리 키워드를 사이사이에 배치하고 과거와 미래를 달리는 소년으로 무대 구성을 했다. 이성종은 천상 스타다. 최근 이렇게 무대에서 빛나는 연예인은 없었던 것 같다"며 열성적이었던 이성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