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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카타르 월드컵' 축하 공연보다 더 떨린게 있었다? "키가 엄청 크고,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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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월드컵 무대보다 선수들 만날 때 더 긴장했다!"

성공리에 월드컵 개막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 정국이 월드컵 비하인드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최근 팬들과의 소통에서 "무대 들어가기 전에 모니터링을 좀 했었는데. 여러분이 (뷔가) 긴장했다고. 긴장하지 않았다"며 "긴장안했다면 거짓말이고, 괜찮았는데. 무대를 하고 내려오니 아 내가 조금은 긴장하고 있었구나 (뒤늦게) 느껴졌다"고 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의 개막 무대를 전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정국은 이 대형 공연보다 태극전사들을 만났던 순간이 더 떨렸다고. "선수분들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솔직히 무대 긴장보다 선수분들 만나기 전 긴장이 더 있었던 거 같다"며 "키가 엄청 크고, 안녕하십니까 (인사하면서)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월드스타 답지 않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정국은 "제가 시간을 뺏으면 안되니까, 훈련하셔야 하니까. 그냥 다치지 마시고 연습한대로 연습한만큼 좋은 결과 얻었음 좋겠다(고 했다)"며 유니폼 선물 받은 사실도 자랑했다.

한편 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선 열린 개막식 축하 공연에서 정국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검은 무대 의상을 입은 정국은 시상대 모양의 무대에서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안무를 선보였다 .'드리머스'는 K팝 솔로 가수가 처음 단독으로 부른 월드컵 OST로 알려졌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