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인우가 사상 초유 단독 낙오에 멘붕 상태가 됐다.
20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강하늘, 하지원과의 신선한 케미를 자랑한 '뉴친스와 함께하는 제철 여행'에 이어 야생미 물씬 풍기는 '2022 동계 하나 빼기 투어' 특집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먼저 '뉴친스와 함께하는 텐션 업 제철 음식 여행'에서 멤버들과 게스트 강하늘, 하지원은 강화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온천에서 힐링을 만끽했다. 이곳에서 딸기 게임이 시작됐고, 강하늘은 패배할 시 몸을 절반씩 탕에 담그는 벌칙을 제안해 모두의 의욕을 끓어오르게 했다. 하지원이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프리스타일 '엇박자' 공격으로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가운데,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강하늘은 결국 전신 입탕의 주인공이 되며 짠내를 유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번외 대결에서 강하늘은 하지원에게 배운 엇박자 공격으로 '고인물' 김종민을 굴복시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이후 강하늘과 하지원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떠나게 됐다. 이에 강하늘은 "'커튼콜' 끝나고 또 자러 오겠다"는 약속으로 의리를 뽐내기도. 두 사람이 떠난 뒤 베이스캠프에서는 연정훈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가 진행됐고, 멤버들은 달콤한 케이크 먹방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딘딘은 나홀로 고추냉이 케이크에 당첨, 생일 파티의 정체가 잠자리 복불복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연이은 다음 대결에서 딘딘은 또 한번 식초 요구르트를 선택하며 2연속 꽝 당첨을 확정지었고, 팥 대신 겨자가 든 경단을 뽑은 나인우가 불운을 입증하며 야외 취침에 당첨됐다.
기상 미션으로는 연정훈보다 먼저 일어나야 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기상송과 휴대전화 알람 없이 '어르신'을 이겨야 한다는 소식에 걱정을 내비쳤지만, 딘딘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임무를 달성하고 강화도 향토 음식 젓국 갈비를 제대로 만끽했다. 이어 다음 여행에서 벌칙을 당할 3인방을 가리기 위한 '웃으면 복(服)이 와요'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문세윤은 난데없는 대기업 회장 상황극을 펼치며 모두의 웃음 버튼을 눌렀다. 김종민, 딘딘, 연정훈은 종잡을 수 없는 대화의 흐름에 결국 '웃참'에 실패하고 벌칙에 당첨됐다.
일출을 앞둔 부산에서는 '초호화 럭셔리 여행' 특집이 시작됐다. 문세윤, 나인우는 벌칙으로 세련된 슈트를 입고 등장한 연정훈, 김종민, 딘딘의 모습에 뜻밖의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다섯 남자는 프라이빗 요트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커피가 걸린 오메기떡 게임에서 패배한 나인우가 두 명의 경호원에게 난데없이 연행되며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곧이어 이번 투어가 '초호화 럭셔리 여행' 특집 뒤에 숨겨진 '2022 동계 하나 빼기 투어' 특집임이 밝혀져 모두가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나인우는 직행 티켓이 없는 탓에 부산에서 김포 공항을 경유해 제주도로 향하게 됐다.
한편 남겨진 멤버들은 한국의 운치 가득한 울산의 간월재로 향해 오프로드 체험에 나섰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언제 어디서 연행될지 모르는 자신의 운명을 걱정하며 모든 행동을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컵라면과 함께 제공된 네 개의 보온병이 주어졌고, 연정훈은 홀로 찬물에 당첨되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하지만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순간까지 아무도 끌려가지 않자, 네 남자는 찝찝한 마음을 안고 다음 목적지 경주로 출발했다 과연 이들 앞에 어떠한 혹독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10.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방송 말미 간월재에서 컵라면을 먹다 눈치 빠른 김종민을 시작으로 차례로 벌떡 일어나 즐기지도 못하고 관광이 종료되는 장면은 15.1%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4.2%(수도권 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