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우새' 아들 11명이 총출동 해 가을소풍을 떠났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미우새' 아들들이 '제1회 미우새 가을 소풍'을 떠났다.
이날, 반장 김준호의 주도로 '미우새' 아들들 11명이 단체로 '제1회 미우새 가을 소풍'을 떠났다. 이 자리에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허경환, 최진혁, 오민석, 김종민, 딘딘까지 모두 총동원 됐다.
김준호는 "소풍 갈 때 이게 빠지면 안 된다"라며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꺼냈다. 이에 탁재훈은 "우리 어렸을 때도 이렇게 안 했다. 86년 고등학교 때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갈 때도 이렇게 안 했다"라고 말했고, 최진혁은 "86년도요?"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준호는 계란을 먹다가 어금니가 빠지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자존심 상한다 계란을 먹다가 이가 빠지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미우새 아들들은 버스 안에서 각자 학창시절에 유행했던 노래를 따라부르며 추억에 젖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가을 소풍하면 여학생들 아닙니까"라고 말했고, 미우새 아들들은 "혹시 미팅?"이라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탁재훈과 이상민은 "내릴때 위생장갑이랑 위생모 주면 대박이겠다"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오늘은 역대급 상금과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미팅?"이라고 설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 했다.
또 본격 소풍이 시작되자마자 이상민은 현재 부반장 겸 체육위원장 김종국에게 '부반장은 바로 나!'라며 임명장을 꺼내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알고보니 김준호는 이동준과 김보성 앞에서 임명장을 강제로 작성했었다.
이상민은 "김준호가 자필로 작성한거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이게 뭐냐 허접하게"라고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김준호는 "이동준과 김보성이 주먹으로 사인을 하라고 그랬다"라고 폭로했고, 탁재훈은 즉석에서 임명장을 찢어버렸다.
탁재훈은 "회장이 모르는 짓을 하냐"라며 임명장을 찢어 이상민의 얼굴에 뿌렸다.
김종국은 "생각해봐라 다음주에 김준호가 속한 촬영이 있고 탁재훈 촬영이 있는 그룹이 있으면 어디로 가겠냐"라고 물었고, 김준호 녹화로 가겠다에는 이상민만 손을 들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탁재훈 그룹에 가겠다라고 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내가 부반장에 욕심이 많지는 않지만 저 형이 저러니까 주고 싶지않다"라고 이상민을 저격했다.
김종국은 이상민에게 "부반장 하고 싶냐"라고 물었지만 "아니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난 하고싶다"라고 말해 부반장에 당선됐다.
이때 뒤늦게 딘딘과 김종국이 가을 소풍에 참석하며 완전체가 완성됐다.
또 반장 김준호는 다짜고짜 모든 아들들의 지갑을 걷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알고 보니 '미우새' 하반기 회비를 걷기 위해 회비 복불복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것.
회비 복불복을 위해 베일에 싸여있던 첫 게임은 '지갑 사다리 타기'였다. 김준호는 "50만원의 회비를 걷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회비 복불복 게임이 시작됐다. 제일먼저 김종국의 지갑이 당첨됐고, 김종국 외 미우새 아들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김종국의 지갑에서는 휴지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김준호는 "돈이 있다. 앞에 천원이 있고. 여기 2달러는 뭐냐. 앗 한방에 끝나면 안 되는데"라며 5만 원권 6장을 꺼냈다.
한가인은 "지갑에 다둥이 카드를 가지고 다닌다. 할인도 많이 해주고 공영주차장도 할인을 해준다. 또 첫째가 만들어 준 네잎클로버가 있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엄마 사진이 있다"라고 공개했다.
다음 복불복 지갑의 주인공은 김종민이었다. 하지만 김종민은 여유가 넘치는 표정이었고, 알고보니 지갑에는 달랑 만원짜리 한 장이 들어있었다. 김준호는 "지갑이 재미가 없다. 넌 맞아야한다"라고 김종국의 딱밤을 맞았다.
다음 지갑은 고급 악어지갑이었고 주인공은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의 지갑이라는 말에 탁재훈은 "지갑 덮어"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허경환은 "이 돈에 손도 대도 되냐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의 지갑 안에는 현금 2만 2천 원과 빚 문서 최종안 판결문이 담겨 있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미우새 멤버들은 "그냥 돈을 넣어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인공의 지갑에는 고려대 학생증 같은 물건이 발견됐고, 알고보니 고려대병원에 다닌 진료카드였다. 주인공은 오민석이었고 "검진을 다녀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으로 김희철이 걸렸고, 김희철의 지갑에는 현금은 없고 카드만 발견됐다. 김준호는 "돈도 더러워서 안 들고 다니는 거냐"라고 깔끔한 김희철을 놀렸다. 결국 돈이 없던 김희철은 김종국에게 딱밤을 맞았다.
김종국의 딱밤을 맞은 김희철은 "형 나 따귀 맞은 거냐"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걸린 탁재훈의 지갑에는 8만원이 들어있었고, 50만원 회비가 완성됐다.
하지만 지갑을 정리하던 중 허경환은 "이거 양아치 아니냐"라며 김준호의 지갑을 꺼냈고, 지갑 안에는 현금은 1만원 밖에 없었고 명함만 가득 들어있었다.
이에 미우새 아들들은 "이건 비리다. 사전에 게임을 정해 놓고 돈을 안 가져 왔다"라고 소리치며 딱밤을 유도했다. 결국 수를 쓰던 김준호는 딱밤을 맞고 아프다며 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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