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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참을성 많은 반려묘 ‘다홍’, 어릴 적 나 같아 안쓰러워” (검은고양이 다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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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반려 고양이 다홍을 향한 애틋함과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8일 '검은고양이 다홍'에서는 '수홍아빠 촬영할 때 다홍이의 반응은??'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KBS2 '편스토랑' 촬영 중인 박수홍 집 풍경과 산타 옷을 입고 있는 다홍의 모습이 담겨있다. 다홍이는 감독과 스태프들이 몰려있는 복잡한 분위기에서도 차분하게 앉아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누가 이렇게 얌전히 있나. 감독님 옆에 있는데도 이렇다"며 다홍의 친화력을 자랑했다.

다홍은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다홍이가 홍게를 받아먹는 모습에도 스태프들은 "우와"라고 감탄했다. 이를 본 한 스태프는 "이 모습이 다 다홍이의 노예 같다. 하인들 같은 그림이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박수홍도 "그래서 아빠도 집사, 아빠 도와주시는 분들도 집사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박수홍은 "나는 얘가 진짜 내 아들 같다. 거짓말이 아니라. 내가 어릴 때 이렇게 순했다더라. 뉘어놓은 대로 그대로 누워있고 울지도 않고 떼도 안 부렸다더라. 근데 얘가 그렇다. 그래서 마음이 안쓰럽다. 목욕할 때도 다 참는다. 다른 애들은 목욕하려면 물이 싫어서 난리치는데 얘는 참는다. 왜냐하면 어릴 때 길에서 생활할 때 비를 맞아버릇하니까 목욕을 하면 비가 내리는 것으로 아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12일부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불화설과 하차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동치미' 측은 "박수홍이 잠시 MC에서 휴식한다. 당분간 최은경 단독으로 진행한다"며 "박수홍은 2개월 정도 휴식 후 12월 말부터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일축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