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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승+홈 20연승'에도 웃지 않은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후반 집중력 부재, 조심해야"[수원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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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파죽의 8연승 및 홈 20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승리에도 초연한 표정을 지었다.

현대건설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기업은행과의 2022~2023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2, 25-21)으로 이겼다. 어깨 통증을 털고 돌아온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2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양효진도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남녀부 전체 홈 최다 연승 신기록(19연승)을 세웠던 현대건설은 안방불패의 면모를 그대로 이어갔다. 정규리그에서도 개막전 포함 8연승(승점 23)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쉽게 결과가 나왔지만, 1세트와 3세트 후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며 "1라운드에서도 이런 모습이 드러난 적이 있었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을 털고 돌아온 야스민을 두고는 "득점 면에서는 역할을 해줬으나 블로킹은 많이 나온 것 같진 않다. 많이 쉬게 해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