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나솔사계'의 '솔로 민박' 특집에서 최종 커플이 탄생했다.
17일 방송된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스핀 오프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5회에서는 '성악가' 1기 영호, '조섹츤' 4기 영수, '한량 미생' 8기 영수가 뭉친 '솔로 민박' 특집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그중 4기 영수와 국화가 최종 커플이 되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날 가장 먼저 기상한 1기 영호는 홀로 바닷가에 나가 부포 위에 서서 눈을 감은 채 바람을 만끽했다. 이에 MC 데프콘은 "명장면 탄생이다. 이 맛에 영호씨를 보는 거야!"라며 파안대소했다. 잠시 후, 8기 영수도 일찍 기상해 '백합'과 카페에서 모닝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8기 영수는 중국어로 "예쁘다"고 칭찬하며 직진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고전 수법인 '손바닥 크기 재기'도 시전해 MC들의 돌고래 함성을 유발했다.
그 시각, 1기 영호는 '국화'와 대화할 기회를 잡았다. 대화 중 '국화'는 "첫인상 선택은 영호씨였다. 하지만 연락 문제가 마음에 걸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고, 1기 영호는 아쉬워했다. 이에 1기 영호는 제작진에게 "(국화에게) 연락도 해보고 해야죠. 따로 제대로 된 식사도 안했으니까…"라고 밝히며, '솔로 민박' 이후를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화'는 4기 영수와 1:1 대화를 나눈 뒤, 커플 사진까지 찍으며 '심쿵 모먼트'를 가져 커플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후 최종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고, 전 출연진은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했다. 뒤이어 가장 먼저 최종 선택에 나선 8기 영수는 '백합'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솔로 민박'의 추억이 담긴 곡 '여름 안에서'를 부르며 마음을 고백했다. '백합'도 8기 영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최종 선택은 하지 않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장미'는 1기 영호에게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현했으나, 역시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반면 1기 영호는 '국화'에게 전화를 걸어, "첫 선택이 당신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라며 자신의 유행어 치트키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면서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4기 영수도 '국화'에게 "한여름 밤의 꿈으로 넘기기 싫다"며 돌직구 고백을 날렸다. 이에 총 2표를 받은 '국화'는 고민을 하다가 4기 영수를 최종 선택하며 "아주 천천히 알아가보자"고 말했다. 이로써 4기 영수와 '국화'가 최종 커플에 등극했으며, '솔로 민박'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SBS PLUS·ENA '나솔사계'는 '솔로나라'를 거쳐 간 출연자들의 '그 후 이야기'를 담는 스핀오프 예능으로, 15회 이후 한 템포 쉬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는 '나솔사계'가 방영되던 매주 목요일 10시 30분, '나는 SOLO'-'나솔사계'의 남규홍 PD 사단이 선보이는 하이퍼리얼리즘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이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