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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ON] 처음으로 포착된 이강인과 벤투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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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골든보이' 이강인은 과연 카타르월드컵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카타르월드컵 최종 26인에 뽑힌 대표팀 막내 이강인이 선배들과 함께 월드컵 준비에 한창이다. 이강인은 축구대표팀과 카타르 도하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9월 대표팀에 합류했을 당시에는 평가전에 1분도 출전할 수 없었다. 축구팬들은 이강인의 출전을 원했으나 벤투 감독의 고집은 대단했다.

벤투 감독의 리스트에는 일관성이 있다. 이강인은 항상 벤투 감독의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의 전술에는 이강인이 없었고 팬들의 요구에도 벤투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이강인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주전으로 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났며 벤투 감독이 선택을 안 할 이유가 없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축구 해설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정환은 이강인이 벤투 감독 밑에서는 쉽게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이강인은 과연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출전할 수 있을까? 벤투 감독의 일관성 있는 리스트에 과연 이강인이 포함될 수 있을까?

이강인은 한국 축구를 책임질 미래의 자원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 뽑힌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서길 원하고 있다.

이강인은 카타르 도하에 합류 후 취재진 앞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짐했다.

17일 훈련 도중 벤투 감독이 이강인 곁으로 다가왔다. 1분 가까지 대화를 나눴다. 카타르 입성 이후 벤투 감독이 훈련장에서 이강인과 대화하는 모습은 처음이다.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벤투 감독의 마음이 변하고 있는 것일까?

팬들이 간곡하게 원하는 이강인의 월드컵 출전을 조금은 기대해도 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