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윤박이 최수영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윤박은 17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4부작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촬영하면서 수영에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했다.
윤박은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 방정석 역을 맡았다. 그는 "변호사로 일을 하던 중 제 아이가 투병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아이가 '한강희'라는 배우의 팬이라는 걸 알게 되고, 달래주기 위해 팬레터를 쓴다. 극 중 정석은 딸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어 하는 따뜻한 아빠"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수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사실 수영 씨가 그동안 촬영했던 작품들을 시청하지 못했다"며 "첫 미팅 때 감독님과 뵀을 때 너무 믿음직스럽더라. 그 누구보다 배우스러웠고 분석적으로 임했다. 그때부터 의지를 하게 됐고 마음이 서서히 풀렸다. (수영 씨와)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며 만족도를 표했다.
한편,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