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마이매이 말린스 샌디 알칸타라(27)가 개인 첫 사이영상 영예를 안았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각) "알칸타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사이영상 수상자. 페드로 마르티네스(1997년) 이후 도미니칸 공화국 출신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번째 인물이다.
최종투표에서 알칸타라는 1위표 30장을 모두 받아 210점을 얻었다. 경쟁자인 맥스 프리드(28·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위표 10장으로 72점을 얻어 2위, 훌리오 유리아스(26·LA 다저스)는 2위표 7장으로 66점을 얻어 3위에 머물렀다.
2017년에 빅리그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올 시즌 32경기 등판해 14승9패 2.28의 평균자책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선발 등판 32경기 중 2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점은 유리아스(2.16)에 이은 리그 2위. 다승은 공동 9위를 했다. 6번의 완투를 하며 228⅔이닝을 소화한 알칸타라는 2위 애런 놀라(29·필라델피아 필리스)보다 23⅔이닝을 더 던지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