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이재협 교수(서울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이 지난 13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제17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창립된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는 세포·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조직재생 분야의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임상 적용의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으며, 최근 1년 동안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재생의학 관련 논문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논문의 의학자를 선정해 매년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재협 교수는 바이오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에 지난해 10월 발표한 '정밀한 뼈 재생을 위한 BMP-2 함유 하이드로겔이 통합된 3차원 폴리락트산 스캐폴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에서 이재협 교수는 뼈 형성 단백질인 BMP-2가 함유된 3D 프린팅 스캐폴드를 개발했으며, 이후 두개골 결손 및 이소성 골화가 유도된 마우스 모델에 적용한 결과 결손부의 골 재생과 뼈의 형태를 재건하는 데 있어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재협 교수는 "앞으로도 본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재생의학 관련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