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텀블러 사용 확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0일까지 텀블러와 물병 100여종을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 확대 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제한 제도에 따라 음식점, 커피 전문점, 집단 급식소, 등에서 매장 내 종이컵 사용이 금지되는 법안과 연계해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지속적인 관련 상품 확대와 수요 증가로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텀블러와 물병 매출이 21% 늘었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간 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지그(SIGG)'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보온용기 브랜드다. 이번 행사 기간에 '쏘리어스 텀블러' 1개 구매 시 추가로 1개를 증정하고, '지그(SIGG)'와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SG랜더스'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 출시한 'SIGGX랜더스' 텀블러도 행사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한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에 락앤락과 써모스 물병과 텀블러는 최대 40%, 지그(SIGG) 헬리아 텀블러는 20% 할인하며,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할 종이와 스테인리스 소재의 빨대 역시 20% 할인해 부담 없이 다회용컵과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마트는 '필환경 시대'를 맞아 친환경 상품을 적극 판매함과 동시에 상품의 생산, 유통, 판매 과정 전반에 있어서 고객과 함께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여용 장바구니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 장바구니 판매수량은 매년 4~5%씩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대형마트 장보기 특성에 맞춰 56L 대형사이즈로 개발한 장바구니는 작년 1~10월 대비 올해 1~10월 대여 수량이 16.1%의 큰 폭으로 늘었다. 아울러 작년 6월부터는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PET 소재를 적용한 '재생 플라스틱 용기'로 전환해 연간 1천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에 나섰으며,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피코크와 노브랜드, 트레이더스의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전면 무라벨로 전환해 라벨프리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PSI)을 발행하기도 했다.
김찬수 이마트 주방용품 바이어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친환경 가치 소비에 대한 트렌드로 텀블러와 물병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용도의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2주일간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고 밝혔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