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광규가 최근 결혼한 '절친' 최성국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전국민이 응원하는 '56년 차 솔로' 김광규가 출연했다.
최근 절친 최성국의 결혼 사건 이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김광규는 최성국이 새신부를 처음 만난 장소에 출몰한다는 소문의 진실을 묻자 "부산 어머니 집에 갔다가 잠깐 들렀을 뿐이다"라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멤버들의 계속되는 추궁에 "한 시간 정도 카페에 앉아있었는데, 낮에 가서 그런지 눈에 들어오는 분이 없었다", "부산에 아는 동생도 있고 해서 앞으로도 갈 예정이다"라며 '솔로 탈출'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의 결혼 소식에 배신감을 느꼈다는 김광규는 "나보다 늦게 결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동안 나랑 많이 만났는데 전혀 얘기를 안했다. 물어봤더니 돌려서 말했다더라"며 "최성국과 아내 분이 너무 잘 어울려서 현타가 왔다. 서로를 채워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배가 아팠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그는 이상형에 대해 "명랑하고 쾌활한 분이 좋다"며 "최근 최성국 결혼 사건 이후로 적극적으로 사람을 만나보려고 하고 있다. 열심히 소개팅과 자연스러운 모임에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임만 있으면 미친 듯이 달려간다"라고 솔로 탈출에 대한 불타는 열정을 내비췄다.
또한 이날 김광규는 과거 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유재석에게 '집값 좀 잡아달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던 '논란의 수상소감' 사건의 진실을 공개했다.
김광규는 "당시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 집을 사지 말라는 말들에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려고 집을 안 사고 있었다. 그런데 집값이 해가 지날수록 몇 억씩 계속 올라가더라"라며 과거 집값으로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나보다 힘 있는 누군가 한 마디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유재석 씨에게 '재석이 형, 집값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그 뒤에 욕을 엄청 먹었다"며 집값 때문에 '유재석'을 외친 웃픈 수상소감의 비하인드를 전해 짠내와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김광규는 56년만에 자가를 마련한 소감에 대해 묻자 "사실 자가라 좋았던 건 딱 6개월이었다. 지인들이 서울에 있는데 송도에서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는게 너무 힘들다. 서울 집값이 왜 비싼지 알겠다 싶었다"고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광규는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린 사연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번 친구가 주식을 하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대서 해봤더니 정말 돈을 벌게 됐다", "큰돈을 벌게 되니 계속하게 되더라. 그러다 결국 전 재산을 다 날리고 빚까지 졌었다"라고 눈물겨운 주식 폭망 사연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현재도 주식으로 40% 정도 손해를 봤다고 밝히며 "호동이 형, 주식 좀 잡아줘요"라고 부르짖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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