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캐릭터를 소개했다.
송중기는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에서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에서 "1인 2역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 인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연기한다. 순양가의 전방위 해결사였던 윤현우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버려진 뒤, 순양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복수를 위한 치열한 승계 전쟁에 뛰어든다.
송중기는 "1인 2역으로 홍보가 됐던데, 1인 2역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한 인물이 과거로 회귀해서 서사가 진행한다. 한 인물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해서 끌린 것은 아니다. 처음 대본을 보고 나서, 보기 전에도 대본을 집필해준 김태희 작가님과 '성균관 스캔들'을 같이 했어서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 또 대본 서사가 탄탄해서 선택했다. 성민이 형과 함께 한다고 해서 더더욱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온 것은 사실이었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1인 2역을 해봤기 때문에, 워낙 어러운 것을 알아서 두 가지를 표현한다는 점이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연령대가 다른 두 캐릭터에 대해 "이 정도 나이대라고 러프하게 설정했다. 제가 연기한 진도준 시작은 고등학교 때부터 당시 학력고사를 보고, 20대 초반의 대학교 시절을 지나 졸업을 하고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까지 설정을 했다. 윤현우 캐릭터는 그룹 비서실에서 사회 초년생을 지나, 30대 중후반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되며, 주 3회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