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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틈새 노린다, 7월에 15일간 유효한 김민재 바이아웃 697억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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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 영입을 위해 틈새를 노린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소식을 전하는 '팬 블로그'인 '위 올 팔로우 유나이티드((We All Follow United)'는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 15일간 김민재에 대한 바이아웃이 발동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한 맨유와 연결돼 있다. 김민재는 올 여름 페네르바체로부터 나폴리에 합류했고, 시간에 민감한 바이아웃 4380만파운드(약 697억원)과 함께 4년 계약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가장 '핫'한 이슈다. 김민재는 올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뒤 3개월 만에 세리에 A를 점령했다. 물샐 틈 없는 수비력과 빠른 스피드, 예측 수비능력 등 세리에 A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고, 지난 9월에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 지난 10월에는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10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러면서 유럽 빅 클럽들이 김민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올 겨울 또는 내년 여름 수비력 강화를 원하는 EPL 팀에서 김민재 영입전에 발을 내밀었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도 포함돼 있다. 이에 자극받은 나폴리는 김민재의 잔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노리는 건 김민재의 바이아웃이다. 지운톨리 단장은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외국 클럽에 한해 유효하고, 7월에 15일간 발동된다"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센터백 조합을 선호한다. 그러나 바란이 빅토르 린델로프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해리 매과이어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기 위해 재계약 테이블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