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PLUS·ENA PLAY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에서 11기 정숙이 육촌 동생의 존재를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방송에서 정숙은 자기 소개 시간에 "37세이고 8년차 변리사"라고 밝히며 "현재 부산의 한 대학에서 특허 관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영철이 "본적이 어디냐"라고 묻자 "밀양"이라고 답했다. 확신한듯 영철은 "저 모르시겠어요"라고 물었고 정숙은 "어디서 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누나 어떻게 동생을 못알아봅니까"라고 말해 정숙을 놀라게 했다. 결국 영철을 알아본 정숙은 급하게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정숙은 "머릿 속이 하얘졌다. 찐 당황했다"며 "큰일날 뻔 했다. 인터뷰에서 영철님을 (호감으로)이야기했으면 어쩔 뻔 했냐. 진짜 다행이다"라고 웃기도 했다.
앞선 방송에서 영철은 "육촌 누나인 것 같다. 어릴 적에 보고 못봤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안전해졌다" "절대 커플이 안 될 한 쌍이 생겼다"고 반겼고 MC 데프콘은 "피가 거부한 거다. DNA가 거부했다. 정숙이 영철님 마음에 들어했으면 우리도 난감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기 소개가 끝나고 여성출연자끼리 모인 자리에서 정숙은 "(영철이) 자꾸 나를 쳐다보더라고. 그래서 '나한테 관심있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웃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