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대표팀 훈련 개시 15분 만에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벤제마가 15분 만에 프랑스대표팀 훈련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랑스대표팀 측은 "벤제마의 조기 퇴장은 계획돼 있었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최근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벤제마는 지난 3일 셀틱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투입됐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후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라요 바예카노전과 카디즈전을 뛰지 않고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 프랑스대표팀에 합류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벤제마가 프랑스대표팀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완전한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프랑스는 이미 부상으로 두 명의 핵심 자원들을 잃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최종명단에서 제외했다.
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크리스토퍼 은쿤쿠(25·라이프치히)도 낙마했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은쿤쿠가 지난 15일 훈련 도중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을 포기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은쿤쿠는 왼무릎 부상을 했고, 훈련이 종료되기 전 훈련장을 떠났다는 것이 프랑스축구협회의 설명.
또 라파엘 바란(맨유)과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조기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