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도전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기 위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인천은 다음달 12일부터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태국 치앙마이, 2월 경남 창원 일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은 2023시즌 창단 첫 ACL에 도전한다. 인천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확고한 팀의 철학을 바탕으로 '잔류왕', '생존왕' 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K리그 4강에 진입할 만큼 성장했다.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통합 준우승 이후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될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서는 새 시즌 대비 몸 만들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해외 전지훈련이다. 이곳에선 새 합류 선수와 함께 본격적인 팀 만들기에 돌입한다. 그리고 2월 6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막 전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세 번의 전지훈련을 통해 휴가에서 복귀한 선수들의 몸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일찌감치 새 시즌을 준비하며 팀을 차근차근 만들 예정이다. 인천 팬들에게 2023시즌 변함없이 즐거움과 행복함을 드릴 수 있도록 전지훈련 내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은 내년 8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차 예선의 승자와 ACL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며 첫 아시아 무대를 밟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