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의 실언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강다니엘은 지난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제작 지원을 하고 있는 브랜드가 아닌 경쟁사 브랜드 제품을 언급하는 치명적인 말실수를 했다.
당시 강다니엘은 "댄서들이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춤을 사랑하는 광고주분들께도 감사 인사드리겠다"면서 "트XX 맛있다. 장난이다. 반은 진심이다"고 실언을 한 것. '스맨파' 제작 지원을 맡았던 브랜드는 코카콜라의 탄산수 씨XX으로, 제작 기간 6개월, 방송 기간 약 3개월 동안 해당 꾸준히 노출됐다.
그러나 마지막회, 그것도 생방송 중 진행자가 경쟁사 제품을 언급하는 일이 발생하자 모두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논란 후 강다니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였다. 열기가 너무 뜨거웠던 파이널 현장에서 순간적으로 혼동이 온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과 광고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CJ ENM 측은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발언 부분을 삭제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15일 콜카콜라 측이 배상을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코카콜라 관계자는 "배상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다"며 "프로그램이 잘 끝난 만큼 더 이상 이번 일이 거론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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