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뮤직뱅크 인 칠레' 공연이 폭우로 취소됐다.
12일 오후 8시(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뮤직뱅크 인 칠레' 공연이 열렸다.
이날은 공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주최측은 취소나 변경 없이 공연을 강행했다. 결국 가수들의 무대 도중 비가 우박으로 바뀌며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뮤직뱅크 인 칠레' 측은 "공연 중 기습적이고 이례적인 폭우와 우박 낙뢰 등 기상악화가 발생, 칠레 당국의 권고에 따라 프로모터와 협의해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공연을 중지했다. 팬들을 위해 안전하게 작별인사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공연을 종료했다.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공연이 마무리 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아티스트들과 글로벌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자)아이들 슈화가 무대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슈화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또한번 아이돌 그룹의 안전에 대한 개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뮤직뱅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3년만에 월드투어를 재개했다. 칠레 공연은 SF9 로운이 진행을 맡고 스테이씨 에이티즈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드림 (여자)아이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