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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강유림 49점 합작' 삼성생명, 20점 추격한 '거함' 우리은행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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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용인 삼성생명이 '거함' 아산 우리은행을 잡았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5대74로 승리했다. 삼성생명(4승1패)은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키아나가 27점-7어시스트, 강유림이 22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전이 필요했다. 삼성생명은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 9일 부산 BNK와의 대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무엇보다 '대박 신인' 키아나가 약점을 드러내며 위기에 몰렸다.

이번 상대는 우리은행이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개막 3연승 중이었다. 김정은 김단비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라인업이 일품이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삼성생명이 빠른 움직임으로 우리은행을 흔들었다. 키아나가와 강유림이 공격을 이끌었다. 배혜윤은 골밑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보였다. 반면, 우리은행은 외곽 난조 속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한때 64-44로 크게 앞섰다. 우리은행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은과 김단비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시작 2분30여초 만에 70-70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생명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키아나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꽂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이해란, 키아나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슛 기회를 놓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잡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