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센터백 박지수(김천상무)가 월드컵 개막을 9일 남겨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박지수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경기종합타운에서 아이슬란드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정식 겸 평가전에서 송민규(전북)의 선제골로 팀이 1-0 앞서던 전반 38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발목을 다쳤다.
그 자리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던 박지수는 급기야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나갔다. 의료진과 함께 발목 상태를 체크한 뒤 걸을 수 없다고 판단한 듯, 한 스태프에게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벤투호로선 최악의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 이후인 12일 최종 26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박지수는 김민재(나폴리)의 백업 자원 중 한 명으로 여겨졌다. 이날 박지수는 김영권 권경원과 함께 스리백을 맡았다.
벤투 감독은 전반 42분 부랴부랴 조유민(대전하나)을 교체투입했다. 화성=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