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격돌할 팀들이 하루 먼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각) 나란히 월드컵에 나설 26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신예들의 깜짝 발탁이다.
페르난도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2003년생 센터백 안토니오 실바(19·벤피카)를 호출했다.
벤피카 유스팀을 거쳐 올시즌 1군에 합류해 이제 프로 경기 16경기를 뛴 신예다.
공격진에선 같은 팀의 2001년생 공격수 곤살로 라모스(21)를 뽑았다.
베테랑 주앙 무티뉴, 곤살로 게데스(이상 울버햄턴) 미드필더 헤나투 산체스(파리생제르맹) 등 익숙한 얼굴을 외면하면서 A매치 경력이 전무한 두 신예를 월드컵에 대동키로 했다.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2001년생 공격수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발탁했다.
올시즌 소속팀 맨유에서 단 1경기 출전도 하지 못했지만, 올해 A매치 7경기에 투입할 정도로 꾸준히 신뢰를 보냈던 선수다.
수비진에선 나시오날의 라이트백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가 올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좁은 문을 통과했다.
두 강호의 엔트리 발표 이후 자연스레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벤투호는 11일 화성에서 아이슬란드와 월드컵 출정식 겸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오후 1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26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따라 월드컵 엔트리가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만큼 대표팀 역시 깜짝발탁할 가능성이 열려있다.
현재 대표팀에는 2001년생 공격수 오현규(수원)와 2022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2002년생 양현준(강원)이 깜짝발탁의 주인공이 되길 고대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까지 살펴본 뒤 26명 엔트리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이승우(수원FC) 문선민(전북) 등을 깜짝발탁한 바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