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2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감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간이며, 2023년부터 차기 이사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동건 교수는 "감염분야 학문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모임을 활성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보건지표를 제시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유행으로 미뤄진 학회 출판사업을 이어나가고, 그동안 노력해 준비한 Infect Chemother의 SCIE 진입을 완성하는 등 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널리 떨치겠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2010년 대한감염학회 학술이사, 2012년 연수교육이사를 역임했으며,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간행이사 및 Infect Chemother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및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2021년 국무총리 표창,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2017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2017년 대한백신학회 학술이사,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 총무이사, 2021년 대한항균요법학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1961년 창립된 대한감염학회는 우리나라 감염 분야 학문 발전, 감염질환 진료를 선도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방역대책 수립, 백신과 치료제 도입 등 전문학회로서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정책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