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와 서울대학교재료공학부의 협동연구논문이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는 생명과학 관련 SCI 등재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그 연구자와 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등재된 연구논문의 제목은 '향상된 항균 치료를 위한 활성산소 생성 하이드로겔 구조체'로, 네이처 산하 국제 저명 학술지인 'NPG Asia Materials'에 최근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박지웅 교수와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김현이 교수, 정설하 박사 공동 연구팀은 박테리아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활성산소종(ROS)'을 자가 생성할 수 있는 '산화아연 나노입자(ZnO)'가 결합된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개발했으며, 이후 시험관 및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는 기존 하이드로겔 구조체과 비교해 박테리아 감염 조직에 뛰어난 항균 효과를 발휘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박지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만성창상감염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가지며, 앞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욕창, 당뇨발 등 심각한 창상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