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감염내과 배지연 전임의가 지난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배 전임의는 '대학병원에서 항균제 관리 프로그램 시행 효과' 연구를 통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효과성을 규명했다.
배 전임의는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혈액투석과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받는 입원 환자들에게 2019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중재 효과를 분석했고, 그 결과 원내 사망률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은 감염 전문 의사, 감염 전문 약사 등 여러 전문가가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만큼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의료진과 약제팀, 이화여대 약대가 협업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배지연 전임의는 "이화의료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연구였다"며 "앞으로도 감염내과와 약제팀의 다학제 협업을 통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모든 환자들이 최적의 항생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