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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고경표, 평생을 약속한 꽉 찬 해피엔딩! 남깃 건 3('월수금화목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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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연출 남성우/극본 하구담/제작 스튜디오육공오)가 박민영-고경표의 꽉 찬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0일 방송된 '월수금화목토' 최종회에서는 최상은(박민영 분), 정지호(고경표 분)가 숱한 우여곡절 끝에 '월수금' 뿐이 아닌 '일요일 아침'을 함께 맞이하는 완벽한 커플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지호가 자신 때문에 포기하는 것을 볼 수 없어 이별을 택했지만, "진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놓치지 마"라는 유마담(진경 분)의 조언을 듣고 용기를 내 정지호를 찾아갔다. 그렇게 다시 마주한 최상은과 정지호는 서로가 서로에게 프로포즈 하며 평생을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방송 말미 최상은과 정지호는 결혼식을 대신해 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감사함을 전했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전날의 파티로 어지럽혀진 거실을 뒤로 하고 나란히 앉아 컵라면을 먹으며 엔딩을 맞았다. 사소한 행복을 나누며 서로를 보고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이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해진(김재영 분)은 최란희(양정아 분)를 설득한 최상은의 도움으로 기업 계승을 그만두고 연예계로 돌아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시 시작했고, 우광남(강형석 분)은 그의 재능을 알아본 강해진의 매니저 유정한(김현목 분)의 진정성 있는 설득에 가족들과 화해하고 한국에서 가수의 꿈을 키워 가기로 했다. 또한 유마담은 최상은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모녀 관계를 회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월수금화목토'는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설렘과 웃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월수금', '화목토'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의 매력을 뽐내며 일주일 내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월수금화목토'가 남긴 세 가지를 꼽아본다.

1. 박민영 '로코여신' 저력입증 & 고경표 '로코킹'의 탄생 & 김재영 '로코원석' 발굴!

'월수금화목토'는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의 호연과 케미스트리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박민영은 완벽주의 계약 결혼마스터 '최상은' 역을 맡아 로코여신의 저력을 또 한번 입증했다. 박민영은 능력자 최상은 캐릭터를 위해 각종 스포츠와 무술, 악기 연주 등을 직접 소화하는가 하면, 극중 정지호를 만나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배우며 성장하는 최상은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고경표는 로맨스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열연으로 '로코킹'의 탄생을 알렸다. 미스터리한 월수금 장기고객 '정지호' 역을 맡아 극 초반 냉철하고 서툰 인간관계를 보였던 그가 최상은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들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담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웃음, 설렘을 선사했다. 화목토 신규고객 '강해진' 역을 맡은 김재영은 슈퍼스타의 화려한 비주얼, 능청스러운 매력뿐만 아니라 첫사랑 최상은을 향한 직진남 면모까지 선보이며 '로코원석의 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었다.

2. 이주빈에서 진경-강형석-박철민-박경혜까지! 꿀잼 두 배의 캐릭터 플레이!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 뿐만 아니라 출충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무장한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극의 재미를 높였다. 이주빈(정지은 역), 진경(유마담 역), 강형석(우광남 역), 정성호(최찬희 역), 김현목(유정한 역), 박철민(김상수 역), 오륭(강선진 역), 이승철(강진 역), 양정아(최란희 역), 이택근(박상구 역), 박경혜(김유미 역), 고윤빈(여직원 역) 등 출연진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주빈은 극중 정지호의 전 아내이자 강해진의 고문 변호사로 극 후반부 활력을 불어넣었고, 정지호의 법원 식구들로 활약한 박철민, 이택근, 박경혜, 고윤빈은 맛깔스러운 연기와 찰진 애드리브로 극의 웃음을 책임졌다. 또한 진경은 묵직한 카리스마부터 최상은을 향한 모성애까지 담아내며 존재감을 더했고, 오륭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주조연을 막론한 모든 출연진들의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3. '월수금 커플' 박민영-고경표, 5년 간의 계약 부부→연인→진짜 부부 거듭난 '서사 맛집'!

'월수금화목토'는 '월수금 커플' 최상은과 정지호의 탄탄한 로맨스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상은과 정지호가 계약 결혼 마스터와 고객으로 만나 계약을 맺고 5년간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것. 또한 '결혼'을 매개로 수 많은 고객들을 도왔지만 정작 마음 기댈 곳 없던 최상은이 가진 안타까운 과거사, 또한 전 아내에게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 가정법원판사 정지호의 사연이 깊이 있게 그려지며 '서사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꿰찼다. 이처럼 켜켜이 쌓아 올린 서사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위로 받은 시간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수많은 우여곡절을 딛고 계약 부부에서 연인으로 발전, 비로소 진짜 부부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설렘을 안겼다.

'월수금화목토'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3.7%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4%, 최고 1.6%, 전국 기준 평균 1.5%, 최고 1.9%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내 동시간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 지난 10일(목)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