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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톱클래스 아닌 이유, 바로 이 4명 때문".. 너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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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려면 수비진을 완전히 물갈이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수비진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받았다. 최고 레벨에 적합하지 않은 선수가 4명이나 지목됐다'라고 보도했다.

콘테에게 충고한 전문가는 스코틀랜드 스트라이커 출신 앨리 맥코이스트다.

맥코이스트는 "에릭 다이어가 실수를 했다. 다빈슨 산체스, 클레망 랑글레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나쁜 수비수는 아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부족하다)"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중상위권에서는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지마 우승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베테랑 골키퍼 위고 요리스도 화살을 피하지 못했다.

맥코이스트는 "요리스가 훌륭한 선방을 보여줄 때가 있지만 위험 요소를 가진 골키퍼다. 세이브 능력은 훌륭하지만 안정감은 떨어진다"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수비 강화가 가장 큰 숙제다. 콘테 감독이 선수비 후역습을 즐겨 사용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8골을 내줬다. 이는 상위 4개 팀 중 가장 많은 실점이다. 10일 카라바오컵에서는 리그 최하위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 2골이나 허용하고 패배했다.

물론 핵심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당해 공백이 크다. 다이어는 실수가 잦다. 랑글레는 지난 여름 FC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데려온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였다.

토트넘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도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콘테는 인터밀란 시절 자신이 지도했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원한다. 콘테는 여름에도 바스토니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RB라이프치히 센터백 모하메드 시마칸도 토트넘의 레이더에 잡혔다. 토트넘이 확실한 수비수를 수혈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도 무관을 탈출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아스톤빌라 스트라이커 출신 축구전문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은 올해도 빈손으로 마칠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