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아스트로 라키 주연 웹드라마 '짠내아이돌'이 세계 최대 웹시리즈 영화제인 'LA Webfest 2022'에서 작품상 대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LA웹페스트(LA Webfest 2022)' 시상식에서 웹드라마 '짠내아이돌'이 시리즈 작품상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류 웹드라마 콘텐츠의 새역사를 썼다.
세계 최대 웹시리즈 영화제인 'LA웹페스트'가 시작된 2009년 이래, 한국 작품이 작품상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짠내아이돌'이 최초이다.
OTT드라마 시장에서 '오징어게임'이 2022년 에미상 대상을 받은 이후, 웹드라마 시장까지도 한류 콘텐츠가 인정받은 것은 현재 세계 속 한국 콘텐츠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이다.
시상식에 참석한 '짠내아이돌' 제작사 피에이치이엔엠(PH E&M) 박병건 대표는 "한국에서 대규모 참사가 있었다.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여전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 상은 한국에 건네는 응원이자 세계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 면서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한번 대한민국이 자부심을 갖고 일어설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정제된 수상소감을 밝혔다.
'짠내아이돌'(극본 김성진, 연출 김현수)은 역주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인기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올해 8월 웹시리즈 전문 국제 페스티벌 '제8회 서울웹페스트'에서도 작품상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