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 부부가 서초동 건물 매각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는 부동산 거래가로 꼽히는 이 거래는 성사 될 수 있을까.
10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에서는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의 서초동 건물 매각 이슈를 보도했다.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해 6월 920억 원에 공동 매입한 건물을 1400억 원에 매각 추진했다가 철회했다고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부동산 투자에 남다른 일각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남동 청담구 2008년 168억 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사용하다, 2021년에 약 495억 원에 매각해 약 3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방송에 나온 바 있는 이태원에 위치한 집은 2016년 약 53억 원에 매입해 2021년 약 85억 원에 매각해 약 32억 원의 시세차익을, 김태희는 강남구 역삼동 빌딩을 2014년에 약 132억 원에 매입해 2021년 약 203억 원으로 매각해 약 71억 원 시세차익을 얻었다. 부부는 2021년에만 3개의 건물을 매각해 많은 시세차익을 얻었다.
그런 가운데, 강남역 도보 2분에 위치한 지상 8층 규모의 건물을 지난 6월 920억 원에 공동 매입했다. 전문가는 "비가 60% 지분을, 김태희 씨가 보유한 법인 명의로 40%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건물은 1년 만인 지난 14일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매가 1400억 원으로, 매각이 된다면 시세차익이 약 500억 원인 것. 이에 전문가는 "대한민국에서 손 꼽히는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다"라고 밝히며, 매매 가능성에 대해 "바로 재매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정도 건물 위치에 희소성까지 더하면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매각설을 전면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매각을 하려고 했다가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빌딩 중개법인을 찾아갔지만 "현재는 매각 의사가 없다. 드릴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힐 뿐 구체적인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