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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연예인들도 놀란 '전진의 결혼 전후'…손호영 "믿기지 않아" ('신랑수업') [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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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신화의 유부남 멤버 전진이 행복한 결혼생활로 미혼남들의 염장을 질렀다.

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우리가 같이 결혼 얘기를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총각 때 걱정이 많이 됐던 친구" 등 이승철과 손호영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 게스트인 전진. 80년생 동갑이라는 원숭이 띠 라인 전진과 손호영, 신봉선도 반갑게 인사했다.

천생연분인 아내 류이서와 만남에 대한 이야기에 전진은 "아는 후배가 결혼 소식을 알리려고 만난 자리였는데 아내가 있었다. 영화처럼 후광이 확 났다.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연애할 때 '이사람 괜찮다. 만나보고 싶다'하는 거랑 다르다"라며 회상했다.

이에 손호영은 "너무 부럽다"라며 몸서리쳤다. 반면 모태범은 여유있게 "나는 뭔지 안다"라 자랑했고 전진은 박태환과 손호영을 보며 "슬퍼보인다. 빈 곳이 느껴졌다"라고 놀렸다. 신봉선은 "볼 때마다 결혼할 사람 같으면 어떡하냐"라 물었고 전진은 "아직 자기가 어떤 스타일을 진짜 좋아하는지 모르는 거다"라며 어른스럽게 답을 줬다.

전진은 "'신랑수업' 오기 전에 아내에게 내 신랑 점수를 물어봤는데 '그래도 98, 99점이다'라 하더라. 1점 빠지는 건 약속한 음주량을 어길 때 감점된 거라 하더라"라 했다.

장모님께 특히 잘한다는 전진은 "처음에 인사드리러 갔을 때 처음 뵙는 거니까 어색하고 민망하고 어려웠는데 장모님과 친해져서 삼척에 2주 동안 있었다"라 밝혔다. 이어 "방귀도 텄다. 저는 방귀도 노래도 할 수 있다. 재밌게 해드리니까 더 편하게 생각해주셨다"라 했다.

전진은 "오늘 입은 옷도 아내가 꾸며줬다. 있는 그대로 말하는 거다"라 자랑했다. 이승철은 "우리 진이가 결혼생활을 얘기하는 거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 너무 기특하다"라 감격했고 전진은 "저도 형이 여기 교장이라는 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전은 '부부싸움'에 대해 "전에는 주로 싸움의 원인이 제게 있었다. 저는 그 정적이 싫어서 사과를 한다. 그리고 손을 벌리면 아내가 저한테 안긴다"라 했고 김원희는 "본인이 잘못해놓고 왜 베푸는 척 하냐"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