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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려된다"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 태풍으로 54홀 축소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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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홀로 예정됐던 시즌 마지막 풀필드 대회인 LPGA 펠리컨위민스챔피언십이 기상 악화로 축소진행된다.

대회 본부는 10일 54홀로의 축소를 공식발표하며 "열대성 태풍인 니콜의 영향으로 목요일에 1~3인치의 비와 최대 시속 50마일의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수, 캐디, 팬, 자원봉사자와 스태프가 현장에 있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54홀 대회 축소의 이유를 설명했다.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은 10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 속에 시작을 늦췄다.

대회는 빠르면 현지시간 금요일 오전 6시55분 경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김세영이 초대 대회 챔피언에 등극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대회. 김세영은 지난해도 넬리 코다와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김세영을 필두로, 강혜지, 고진영, 김아림, 김효주, 신지은, 양희영, 유소연, 이미향, 이정은5, 전인지, 지은희, 홍예은 등 15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